1인 가구 고립·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오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실에서 ‘함께On 희망On 오산’ 업무협약과 ‘온이웃 발굴단’ 발대식을 열었다.

‘함께On 희망On 오산’은 우울·고립감이 높은 청·중장년 1인 가구와 같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기관별 지원·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사업이다. 

시는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오산시하나울복지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6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복지관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관한 홍보활동, 고립 예방사업, 물적·인적 자원을 담당하며 오산시정신건강센터는 우울증 들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행정 지원을 맡는다.

협약식이 끝난 후 ‘온이웃 발굴단’ 발대식이 이어졌다. 온이웃 발굴단은 민관이 협력하는 인적 안전망 지원체계를 말하며 6개 동 행정복지센터, 6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보험공단·한국전력 등 관내 민생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발대식에서는 ‘온이웃 발굴단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자’는 실천 다짐을 낭독하고, 펼침막 이탈 퍼포먼스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권재 시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고립·고독사의 사회 이슈를 인지하고, 민관이 적극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설 뿐 아니라 1인 가구가 지닌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오산시만의 지속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관내 사회복지관장, 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민생 관련 기관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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