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기원의 과천시 이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의회는 23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시 이전 촉구 결의문’과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문’을 채택했다. 

황선희(국힘·부림·갈현·문원)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과천시 이전 촉구 결의문’에 따르면 이전비용 절감,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 수준 높은 시립예술단,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과의 산학 연계를 통한 예술인재 양성 들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이전 조건을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지를 과천시로 확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과천시가 제시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부지는 7천여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 예산 절감을 이룰 수 있다"며 "과천은 대중교통체계가 잘 갖춰진 교통요충지이자 한예종 이전에 최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국기원 과천시 이전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우윤화(국힘·중앙·과천·별양)의원은 "과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관악산·청계산·우면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은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조용하고 쾌적한 심신 수련 여건을 제공하리라 본다"며 "국기원 이전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문과 건의문을 문체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 국회 들 관련 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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