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인천아카데미는 22일 인하대학교 하이테크 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산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고등교육현장의 챗GPT와 산업’이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대규모 AI 위대한 변곡점’, 박명순 SK텔레콤 부사장이 ‘모바일통신산업에서 AI 변환’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 대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기반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를 소개하고, 1981년부터 14년마다 메가트렌드 산업을 일으킨 개인컴퓨터(1981년), www의 인터넷(1995년), 애플이 시작한 스마트폰(2009년)에 이어 2023년에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AI산업이 도래한다고 했다. 박 부사장은 모바일 통신에서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챗GPT 활용이 사업 기획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실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엄청난 정보를 입력한 챗GPT가 인간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응용모델을 생성해 인간 수준의 말과 생각을 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거대한 위협인 동시에 인간의 현명한 대처를 제기하는 과제라고 했다.

결국 어느 현장에서나 챗GPT 활용을 막을 도리가 없으므로 학생들이 이를 활용한 정보를 어떻게 그들의 소유로 만들지로 의견이 모였다. 학교현장에서는 flipped learning 같은 토론수업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고 그들의 소유로 만드는 방향에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승걸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인하대 정연재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와 홍성은 정보통신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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