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국힘·중2) 인천시의원이 최근 인천시의회를 방문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함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고 유치 지역으로 영종도를 제안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과 영종 주민들은 지난 24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과 제안서를 인천시 글로벌도시국, 정책수석실, 시민소통담당관실, 그 밖에 관계부서에 전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할 때부터 인천 유치를 지지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영종재외동포교류협력단’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재외동포청 신설 지역으로는 영종국제도시를 희망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를 너무 내세우지 않고 우선 인천 어디든 유치하도록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김태연 협력단 사무국장은 "임시 청사를 공항업무지구 안 인하국제의료센터로 유치해 주길 바라지만, 우선은 인천지역 유치부터 적극 응원한다"며 "앞으로 영구 청사를 영종국제도시 안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신설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도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아는 영종 지역구 의원으로서 같은 생각이지만, 임시 청사보다는 영구 청사 위치가 한상드림아일랜드가 되는 일이 중요하다"며 "임시 청사 위치를 가지고 인천 지자체가 분열하는 일은 옳지 않고, 재외동포청 인천 우선 유치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