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 정책협의회(특수협)은 지난 24일 한강환경유역청에서 제17차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제철 환경부차관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방세환 광주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등 동부권 7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운영본부 업무보고 ▶2023년도 윤용예산 심의 결과보고 ▶공동위원장 선출 ▶7개 시·군과 주민대표단 건의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특수협 공동위원장은 모두 6명으로 당연직인 환경부 차관과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제외한 주민대표 2명, 시장·군수 대표 1명, 기초의회 의장 대표 1명을 선출했다.

선출직 공동위원장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주민대표는 김영복(가평·운영본부장 겸임)·강천심(광주)씨가 당선됐다.

이날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여기 계신 분들 모두는 팔당상수원 수질보호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팔당호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상수원은 수도권 2천500만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990년 후반 급격한 수질 악화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특수협을 만들어 여러분들이 수질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으로 깨끗한 수질을 회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당상수원 시스템이 큰 문제없이 흘러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 상류와 하류, 정부와 지역주민 사이 갈등이 많았다"며 "회의 참석 이전에 보고받은 건의사항은 17건 정도로 주민들의 민원도 이해가 되지만 정책을 바꾸면서 야기되는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충분한 의견 개진과 검토를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수협 7개 시·군 주민대표는 김영복(가평)·강천심(광주)·김영훈(남양주)·김수한(양평)·박석하(여주)·문승종(용인)·신용백(이천), 실무위원으로는 도윤석(광주)·윤영섭(남양주)·정영인(양평군)·안영모(여주)·정봉기(용인)·이주섭(이천) 등으로 구성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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