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오상헬스케어 토지 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오상헬스케어 토지 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국내 체외진단 분야 전문 기업인 ㈜오상헬스케어가 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에 둥지를 튼다.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상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상헬스케어는 송도 7공구 인천테크노파크(TP) 확대조성단지 Sr-13블록(송도동 178의 5 일원) 1만4천716㎡ 터에 체외진단 분야 연구와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까지 연구소를 지을 계획이다.

1996년 설립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 진단과 면역 진단, 생화학 진단 들 체외진단 분야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이뤄진다. 이 회사의 코로나 진단 키트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더욱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혁신 진단 제품 개발과 공급을 지원하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인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의 저개발국가 공급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정되며 최고 품질의 제품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다양한 국가의 정부 산하 연구기관·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인 오상헬스케어의 연구소가 가동되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안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리라 전망했다.

홍승억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합류해 기쁘다"며 "오상헬스케어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송도가 중요한 기능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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