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년 차를 맞이한 시흥시는 K-교육도시 시흥을 목표로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교육의제 발굴을 위해 ‘2023년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7일 알렸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카페·마을학교·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같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공간에서 교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수다로 풀어내는 교육 공론장이다.

그동안 시는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통해 총 55개 시민체감형 교육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시 정책으로 연계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발굴된 교육의제 중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정왕2동) ▶자원순환 골목축제(대야·과림동) ▶청소년 마을직업 탐색과 체험활동 지원(신천동) ▶능곡마을 교육과정 개발(능곡동) ▶마을 연계 진로교육 활성화(총괄) 5가지 의제를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실현했고, 그 밖에 6개 의제는 주민자치계획의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올해 구성된 각 동(洞) 마을교육자치회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의제를 모아 동별로 설문조사를 진행, 더 많은 시민 요구를 시 교육사업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교육수다방이 K-교육도시 추진에 시민과 공직사회의 소통 창구가 되고, 건강한 교육공론장이 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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