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장관(가운데)과 하은호 군포시장(왼쪽),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군포시와 LH의 산본재정비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군포시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6일 군포시를 방문해 산본신도시를 돌아보고, 군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산본재정비 업무협약에 참석했다.

원 장관의 이번 방문은 노후도시재정비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주민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지난 21일 일산 방문 이후 두 번째다.

하은호 시장은 "시장 출마 전 1기 신도시 재정비특별법 제정을 전국 최초로 주장해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켰고, 이제 법 제정을 앞뒀다"며 "시 사정을 잘 아시는 원 장관 방문을 환영하며, 군포에 필요한 정부 지원 항목을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군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와 LH의 업무협약에 배석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협약 내용은 ▶산본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도시재생 기반 구축 ▶군포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변경)에 대한 미래도시 공간 개발 전략 방안과 정비 방안 수립 들이다.

이어 10단지-중앙공원-산본로데오-1·2·3·4단지를 도보로 이동하며 노후 상태를 확인하고, 재정비특별법에 가감할 시 의견을 들었다.

도보 점검을 마친 일행은 금정역으로 이동했다. 하 시장은 원 장관에게 "노후 역사를 리모델링하는 철도공사와 GTX 환승센터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지하화를 요구하는 군포시민들의 요구가 혼재돼 국토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설명을 곁들이며 국토부에 금정역 개발에 협력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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