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수산자원이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3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권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 방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해5도와 덕적·자월 해역은 전염병 검사를 마친 유전적 우량 종자인 해삼, 조피볼락, 넙치, 꽃게, 전복과 같은 어류 약 545만 마리를 방류한다. 영흥과 북도 해역은 어업인 호응도가 높은 바지락, 동죽을 비롯한 패류 435t으로 자원을 조성한다.

또 군은 7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덕적·자월 해역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주꾸미 산란기에 맞춰 4∼5월께 산란시설물 42만 개를 설치하고, 포란된 어미 주꾸미 17만 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으로 어업소득 증대를 기대한다"며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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