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혈관중재시술팀(영상의학과 원제환·김진우 교수)이 상·하지 혈관성형술 1만5천례를 달성했다고 28일 알렸다.

혈관중재시술팀은 혈관성형술 1만5천례 달성은 국내 의료기관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더욱이 시술 성공률이 98%로 세계 수준을 유지한다.

혈관성형술은 동맥경화, 당뇨, 외상 따위로 말초동맥이 막히거나(폐쇄) 혈액 투석용 동정맥루 협착으로 혈류 장애가 발생한 경우, 가느다란 카테터를 상·하지 좁아진 혈관 부위까지 삽입해 풍선 혹은 스텐트로 막힌 혈관을 넓혀 혈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아주대병원 혈관중재시술팀은 지난 2008년부터 하지동맥 혈관성형술과 상지 투석혈관성형술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뒤 5년 만에 시술 건수 3천례를 돌파했다. 최근 누적 시술 건수 1만5천 례를 달성했다.

혈관성형술 1만5천637건을 살펴보면, 하지 혈관성형술이 5천764건(36.9%)으로 시술 종류에 따라 풍선혈관확장술 3천711건 스텐트 삽입술 2천53건이었다.

시술 위치에 따라 골반 장골동맥 1천130건, 허벅지 대퇴동맥 2천18건, 그리고 허혈성 당뇨발 치료를 위한 무릎 아래 동맥 시술 2천616건을 기록했다.

또 전체 시술 건수 중 63.1%를 차지하는 상지 투석혈관성형술은 9천873건으로, 이 중 풍선혈관확장술이 8천792건 스텐트 삽입술이 1천81건이었다.

원 교수는 "지난 15년 동안 4개의 혈관 중재시술실을 갖추고 응급환자를 대비해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게다가 임상 진료과 들과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 결과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뤘다"며 "고령 인구와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혈관성형술을 요하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팀원들과 팀워크를 이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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