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36억 원, 민간투자비 64억 원,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지역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민간사업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청사,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같은 공공시설의 총 주차대수 50대 이상 의무 설치 대상, 충전 수요가 필요한 지점에 설치한다.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 전기이륜차처럼 다양한 차종을 충전하게끔 용도별로 초급속·급속·완속 5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 관광 기능이 밀집하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로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라며 "전기차가 대기오염 개선과 탄소 저감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하도록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올해 2천241대의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을 수립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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