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정책투어를 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오산시 제공>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7일 오산시를 방문해 현안사항을 살펴보는 정책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정책투어는 지난해 12월 오산시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맺은 상생교류 정책협약을 실천하려고 마련했다. 시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지역 현안사항을 해결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권재 시장,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를 비롯해 시 관계자, 도의원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천 친수하천 조성, 유엔군 신초전비 계단 보수공사, 전국생활체육대회 개최,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 독산성 산문 재건립 등 지난 정책협약 때 다뤘던 내용의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오산천 물놀이장 예정지와 독산성 산문 앞 현장을 둘러봤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친화형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오산천 물놀이장·휴게시설 설치사업과 국가지정문화재인 독산성 산문 확장 사업을 설명하며 "독산성 산문이 좁아 출입 차량 접촉사고가 수시로 발생해 확장공사가 필요하다. 도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반드시 올해 안에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협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랑저수지 조성사업의 예산 지원도 건의했다. 시는 서랑저수지 둘레길 2.1㎞ 구간 전체를 산책로로 연결하게 되면 시민 휴식 공간 확보는 물론 트레킹 명소로 거듭나리라 기대한다.

더욱이 도의회 건설교통위 김영민 의원에게 국지도 82호선 화성 장지~용인 남사(송전) 미확장 구간이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도록 적극 건의했다.

곽미숙 대표의원은 "정책투어를 통해 오산시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오산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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