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자연 분해되는 멀칭비닐을 농가에 지원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생분해 멀칭비닐은 옥수수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료로 만들어 미생물과 광(빛)에 의해 약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완전히 분해된다.

생분해비닐 분해 정도는 밭에서 약 10개월이면 완전 분해되고, 작물을 수확한 뒤 땅에 묻을 경우 3개월 정도 지나면 작물 재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분해된다.

멀칭비닐을 사용하면 영농과정에서 비닐수거 작업이 생략돼 인건비 절감과 잡초 제초제 절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일반 멀칭비닐에 견줘 값이 비싸 농가에는 부담이 크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사업 신청을 받고 사업비 5천만 원을 확보해 관내 농가 304곳을 대상으로 생분해 멀칭비닐 589롤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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