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 역사 의미를 기리는 104주년 기념대회를 인천에서 연다.

30일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919년 4월 2일 인천 만국공원에서 연 한성 임시정부 13도 대표자회의 기념일을 맞아 다음 달 2일 인천 자유공원 광장에서 행사를 연다.

기념대회 1부에서는 13도 대표자회의를 그대로 재연하는 재연식을 거행한다. 만국공원 13도 대표자회의에서 마련한 한성정부 국민대회 취지서와 선포문, 조각 명단, 헌법에 해당하는 약법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한성 임시정부 정신을 기리는 공연에 이어 인천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다. 3부에서는 인천역까지 한성 임시정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행진을 한다.

만오홍진선생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과 국무령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만오 홍진 선생을 기리려고 기념사업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지역 인사 100여 명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월 9일 홍진선생 서거일에 맞춰 기념사업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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