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베트남 푸타(FUTA) 그룹의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푸타 그룹 응웬 후 루안(Mr.Nguyen Huu Luan) 회장, 마이 푸억 응에(Mr.Mai Phuoc Nghe) 사장을 포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타 그룹은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 들을 운영하는 자산 3조 원 상당의 베트남 유수의 기업이며, 킴롱모터는 푸타 그룹 산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후에(HUE) 산업단지내에 KG 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수출 물량은 오는 2024년 연간 1만 5천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총 21만대, 매출 규모로는 6조 원 수준이 될 걸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내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또 킴롱모터 와는 KD 공급뿐만 아니라 차량 차체 공장(Body shop), 도장공장(Paint shop), 조립공장(Assembly shop) 같은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KG 모빌리티는 킴롱모터와의 협력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베트남은 자동차 구매가 크게 증가할 걸로 기대되는 잠재 거대 시장일 뿐만 아니라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거점시장으로서도 중요하다"라며 "유럽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 개척과 토레스 등 신차의 해외 시장 론칭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했다.

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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