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은 신임 대장항문외과 과장으로 한승림 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를 영입했다고 3일 알렸다.

한 교수 영입에다 소아·성인 탈장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아인병원은 보다 작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한승림 과장은 기술적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을 로봇수술로 처음 성공했다.

복부를 둘러싼 근육, 근막, 피부를 ‘복벽’이라 하며, 이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 나오는 ‘복벽탈장’을 2.7㎝ 절개, 로봇수술을 시행해 세계 최초 성공했다. 이 로봇수술은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됐다.

한 과장은 성인·소아 탈장 치료를 비롯한 로봇 복강 수술, 대장·직장암, 탈장, 대장내시경, 골반장기탈출증, 양성 항문질환(치핵·치루), 변실금 분야를 전문 치료하게 된다.

한승림 과장은 "10년 이상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환자들을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정성 어린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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