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대응하고자 일제 잔재 청산과 독립운동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행복소통만남회의를 열고 "일본 초등교과서 수정·보완본에 징용과 징병의 강제성이 참여와 지원으로 왜곡 기술됐다"며 "인천여상 신사 터를 역사교육장소로 활용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이 찾아가는 인천독립운동사 교육을 올해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일본문부과학성의 초등 사회과 교과서 수정·보완본 검정 통과에 대응해 각 학교에 독도 교육과 강제 징병·징용 관련 계기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도 교육감은 "미래에 대한 논의는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교육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바른 역사성을 바탕으로 옳은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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