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퇴계원읍 전 지역의 정화조를 폐쇄하는 ‘퇴계원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3일 퇴계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6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낡은 하수관로 교체와 정화조 폐쇄로 깨끗하고 쾌적한 퇴계원 생활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주광덕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총 사업비 247억 원 중 국비 203억 원을 확보, 현재 국고 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사진>
지금까지 퇴계원읍 전체 배수설비 813가구 중 458가구의 정화조가 폐쇄됐으며, 퇴계원초등학교와 도제원초등학교는 정화조 폐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퇴계원읍 9개 아파트 단지 3천483가구에 대해 5월 공사를 시작, 연내 폐쇄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관·사회단체장들은 "퇴계원 악취 문제 들을 해결하기 위해 퇴계원읍 주민을 비롯한 남양주시민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사업"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악취 해소와 정화조 폐쇄 등 하수 문제 해결을 바라는 지역주민의 염원과 의지를 충분히 느꼈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메시지를 확실하게 반영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퇴계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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