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영어 통용도시’ 추진 업무협약 체결식과 간담회가 열렸다.  <인천경제청 제공>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영어 통용도시’ 추진 업무협약 체결식과 간담회가 열렸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외국 대학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송도국제도시를 영어 통용도시(Bilingual City)로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영어 통용도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유병윤 IGC운영재단 대표, 아서 리(Arthur H. Lee)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Robert Matz)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그레고리 힐(Gregory Hill)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테드 힐(Tedd Hill)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총괄교장이 참석했다.

IGC 입주 외국 대학과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영어 통용도시 확산 사업 발굴에 공동 노력하고, 유관기관 파트너십 구축으로 효율적인 영어교육 방안 모색, 기타 영어 통용도시 관련 세부 사업 추진을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 개선을 통한 생활 여건 개선,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영어 통용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말 국제기구 종사자, 외국인 학교 교원 들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주 여건에 대한 구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5.3%(매우 만족 19.9%, 만족 35.4%)가 IFEZ의 정주 여건에 만족했다. 만족하는 부분은 안전(80.1%), 공원·녹지(79.5%), 교통(47.2%) 순이었다.

반면 불만족하는 부분은 언어가 78.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문화·레저(36.6%), 의료서비스(23.6%)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외국인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