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대광위’) 이성해 위원장을 만나 지난 2월 7일 만남 이후 수석대교 추가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하남시 신도시 교통문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재차 요청했다

우선 이현재 시장은 수석대교는 남양주, 하남권 이용패턴이 86:14인 남양주의 일방적 교량임을 강조하며 수석대교의 왕숙신도시 이용률은 미미하고 미사신도시 주민들의 용산 대통령실 앞 단체 성명서 발표, 국회 기자회견 등 강력한 반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LH사장이 광역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2023년 2월 17일)하고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여러 대안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등 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을 설명하고 그 후속 조치로 3월 31일 「수석대교 신설 검증용역」 착수보고회가 있었다며 대광위에서 잘 점검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2010년, 2011년 감사원의 LH 광역교통대책 감사사례(약 7.8km 이격, 교통유발량 2%인 미사, 인천, 평택 광역교통대책 취소)가 수석대교와 유사한 점을 강조하며 하남시의 일방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국토부 고시 ‘퇴계원~판교 지하고속도로’, ‘남양주 9호선 연장’을 활용한 왕숙신도시 최적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이성해 위원장은  "하남시에서 여러 대안을 건의해 LH에서 수석대교 검증용역을 착수한 만큼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자"라고 답했다.

이어 이현재 시장은 하반기 위례신사선 본선이 본격  착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위 철도망 계획에 ‘위례신사선 연장(위례남한산성역 추가 설치)’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며 필요시 연장에 필요한 재원부담도 하남시에서 적극 검토 하겠다며 대광위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또 3호선 연장 때  ‘3호선 역사와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 통합설치’와 9호선 연장 때 ‘강일-미사 구간 선착공’ 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서울시의 3호선 연장, 9호선 연장 때 서울시 역사에서 평면환승 원칙 주장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광위 위원장은 "3호선 역사와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의 통합과 9호선의 강일-미사 구간 선착공에 공감하고 있으며, 직결연장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재 시장은 대광위에서 하남시 미사, 감일, 위례지구의 광역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하고 단기 보완대책을 서울시(노선협의), LH(재원부담)와 함께 수립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4월 중순 미사, 감일, 위례 광역교통 단기보완대책 협약 체결시 하남시에서 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소통의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으며 대광위원장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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