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려고 혁신센터 조성사업 부지 안 오염토양을 모두 반출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오염토양 반출은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 부지에 시험 터파기를 진행하던 중 일부 구간에 기름이 섞인 토사를 발견해 추진했다.

구는 토양오염도 조사와 토양정밀조사를 벌여 사업부지 안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500㎎/㎏)를 초과한 1개 지점에서 깊이 0~6m, 면적 43㎡, 체적 65㎥의 오염토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려고 오염토 반출 정화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말 오염토양을 반출하고 이달 초 부지 정화검증을 마무리했다.

정화검증 결과, 오염부지 잔류오염 여부와 정화처리 기준을 충족해 구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한편, 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지속가능 부평11번가’를 추진 중이고, 혁신센터 건립은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부평동 65의 17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건축총면적 8천494㎡ 규모로 조성한다. 푸드플랫폼과 행복주택, 공공지원센터,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철저하게 오염토양 정화처리와 정화검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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