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저출산 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힐링과 행복이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올해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군이 주관한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및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에서도 8개 단체가 선정돼 사업비를 받는 등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한 단계별 마을만들기 및 공동체 사업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에 관내 청년공동체 ‘4-H 연합회’와 ‘담다’등 2곳이  선정돼 각각 8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현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지원으로 청년들이 가진 지역정착의지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4-H연합회는 유투브기자단 결성, 온라인플랫폼 개설 및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 및 지역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다는 마을단위 문화예술을 통한 공동체의식 강화 및 문화예술저변확대 활동을 비롯해 지역청년과 전입청년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조합설립을 통한 안정적 청작시도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주관 마을만들기 사업에는 ▶읍내4리 마을회 ▶가일1리 마을회 ▶천안2리 마을회 등 3곳이 1단계 예비마을로 선정돼 공동체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비 500만 원을 각각 받는다.

또 주민제안사업 공동체 활동분야 신규 공동체에는 ▶가평윈드오케스트라 ▶레이디스 합창단 ▶잣고을 얼쑤장구 ▶설악마을공동체 ▶설악소리모아합창단 등 5개 단체가 뽑혀 공동체활동 프로그램비 각 300만 원을 지원받고 3년간 단계별 최대 1천만 원을 받게 된다.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단계별 공동체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 선정된 신규공동체를 포함해 총 15곳의 공동체가 참여하게 된다.

군은 마을공동체사업 취지에 맞게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예년보다 더욱 신중하게 사업을 심사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 달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마을의 변화가 촉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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