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학생들이 월세 부담을 덜게 됐다.

11일 옹진군인재육성재단에 따르면 북도학사 지원사업 월세지원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린다.

북도학사 지원사업은 중·고등학교가 없는 지역인 북도면 학생들의 거주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학부모가 영종도 일대 아파트나 오피스텔 임차계약을 맺으면 옹진군인재육성재단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 인상은 영종도 운서동 일대 아파트 평균 월세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 그동안 학부모 부담이 커져 월세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따랐다.

이에 재단은 지난 달 27일 2023년 정기이사회를 열어 지원금 인상안을 심의했다. 해당 안건을 원안가결하면서 이달부터 인상한 금액으로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북도학사 월세 지원금 인상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섬 지역 학생들의 안정감 있는 학업여건을 위한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