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은 11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 마지막 날 7명의 전의원이 공동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건을 제안 설명한 박영철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각종 중첩규제들로 인한 지역개발 저해 요인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 지역특성에 맞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신설을 촉구한다"고 결의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 북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안보의 최일선과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희생해 온 경기도 북부 지역의 중첩 규제의 철폐가 이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3월 발표한 경기도민 도정정책 공론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의 87%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도민의 공감대이자 북부지역민의 염원이기도 하다"라고 덧 붙였다.

아울러 심상금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는 경기 북부의 발전을 넘어, 그동안 경기 남부와 북부의 경제·산업·문화·교통 등 전방위적인 불균등으로 양극화된 수도권으로 인해 성장의 정체를 겪고 있는 국민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경기북부의 발전은 국가 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결의문 채택의 요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행정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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