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11일 연천군시설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연 업무협업식에서 연천 세계캠핑체험존과 한탄강관광지에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패’를 수여했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는 시설물 안전 강화와 지역공동체 치안 참여를 유도하려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범죄예방환경을 점검·진단해 인증패를 수여하는 제도로, 공단이 인증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우수시설로 선정했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당초 인증은 원룸이나 편의점과 같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인증은 도내 최초로 250개가 넘는 캠핑 장소를 택해 대규모 캠핑장에 수여함으로써 스스로 방범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했다는 평가다.

연천경찰서와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한탄강관광지 화장실 몰래카메라 점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와 성능 개선 ▶캠핑장 일대 여성 샤워장·화장실 ‘반사경’을 부착으로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

이번 인증은 대규모 관광지의 범죄 예방 중요성을 반영해 서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1개월간 범죄예방진단팀(CPO)의 철저한 현장 정밀진단을 거쳐 이뤄졌다. 범죄에서 안전한 곳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국민체감 치안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권미예 서장은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로 범죄예방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으로 안전한 연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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