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지타워 홍보관을 찾은 필리핀 공무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이달 중 필리핀 선출직 공무원 360여 명이 두 차례로 나눠 인천을 방문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세일즈 활동을 펼친 성과로, 바탕가스주와 불라칸주 지역 선출직 공무원이 인천 선진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첫 번째 방문단인 멜빈 비달(Melvin Vidal) 필리핀지방의원협의회 바탕가스주 의장을 대표로 한 바탕가스주 선출직 공무원단 80여 명이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센트럴파크 수상택시를 탑승하고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G타워 홍보관을 둘러봤다. 또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방문단을 대상으로 연 인천관광 설명회에서 해외 마케팅과 마이스(MICE) 유치 사례, 스마트 관광과 같은 관광산업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해 방문단에게 호응을 얻었다. 바탕가스주 선출직 공무원 420여 명은 올해 차례 차례 인천을 찾을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방문단은 인천시의회를 방문해 의정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오는 18일에는 불라칸주 선출직 공무원 280여 명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근대역사와 문화가 있는 개항장거리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운영 상황을 시찰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단체 관광객 유치는 현지 세일즈를 적극 펼친 성과"라며 "필리핀뿐만 아니라 최근 K-콘텐츠 수요가 꾸준히 상승 중인 태국·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려고 다음 달 현지 인천 관광 단독 로드쇼를 열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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