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산시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 누읍동 탑동대교를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벌였다.

탑동대교는 준공한 지 20년이 경과한 제1종 시설물로, 안전등급이 C등급인 노후 교량이다. 지난해 하반기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재 보수·보강이 진행 중이다.

이날 관련 부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는 교량 안전점검 세부항목과 그간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교면·신축이음 등의 균열과 파손 여부 ▶바닥판·거더의 부식·누수·균열 발생 여부 ▶교대·기초 등의 토사 유실과 세굴·침식 여부를 살폈다.

이권재 시장은 "시설물의 구조 이상 혹은 심각한 결함 발견 시 응급조치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즉시 실시해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택진 안전정책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모니터링과 SNS·홈페이지를 통한 자료 배부처럼 각종 사고에 대비한 점검활동을 지속 펼칠 계획이다"라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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