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소속이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장민수(32) 도의원은 청년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2021년 대학을 졸업하고, 도의원 배지를 단지 1년가량 지나면서 이제는 청년뿐만 아니라 도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안양에서 나고 자란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 광역의회 비례대표 공개 경선에서 선발됐다.

장 의원은 "민주당에 입당해 대학생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안팎에서 청년은 늘 소수자였다"며 "청년을 위한 많은 목소리가 필요했다. 정부가 바뀌면 청년들이 그간 어렵게 쌓은 제도와 시스템이 무너지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청년정책을 지키고 더 나아가 발전시키려고 비례 대표에 출마했고, 한 사람의 도민이자 대리인으로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난 1년간 청년 정치인으로서 작게는 경기도, 크게는 정치권 전반에 변화를 불러오고 화두를 던지는 구실을 자처했다.

그는 "청년 비례대표 꼬리표를 달고 도의회에 입성한 뒤 1년간 청년으로서, 비례대표로서 할 바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며 "일부 다른 분들은 거침없이 말하는 저를 두고 자중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저 같은 청년들이 목소리를 계속 내지 않으면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한다"고 했다.

더구나 남은 임기 동안 장 의원은 경기도만의 청년정책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진일보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 의원은 청년정책이 더 많은 도내 청년들의 삶에 실제 변화를 주게끔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충실한 실행을 위한 행정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믿는다. 장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행정력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닿지 못한다"며 "정책 추진 체계가 튼튼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추진 정책은 있는데, 이들 정책이 청년의 피부에 와 닿게 제기능을 하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 청년을 관통하는 청년 관련 조례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4인 가구 중심의 가족형태에서 1인 가구가 폭발하듯 늘어나면서 가구 문화가 변해 그만큼 행정 수요도 많아져 충분한 대비책을 세우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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