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안양 만안) 의원이 생태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알렸다.

강 의원은 "최근 이상 고온과 집중호우 증가, 가뭄의 심화와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 등의 기후 변화를 겪고 있다"며 "현행법은 국가와 지자체가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기후위기 시대에 학생들도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번영을 위해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 비상시대다. 코로나19 이후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교육과정 전반에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생태전환교육’ 축소·폐지에 대한 교육주체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51%가 반대했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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