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최근 방문건강관리 노인들의 건강걷기·우울예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철쭉축제 준비가 한창인 철쭉동산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20일 전했다.

보건지소는 연 2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초막골, 골프장 둘레길 등 봄·가을 나들이를 추진하며 걷기 좋은 장소를 알려주고, 홀몸노인들이 친구를 사귀고 어울리도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나들이에 참석한 한 노인은 "혼자 살다보니 꽃구경을 나올 생각을 못했는데 건강프로그램에 참석해 철쭉동산의 사방에 가득한 꽃을 보니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지역축제와 명소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더 자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쭉 개화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에 맞춰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을 ‘철쭉 주간’으로 운영하며, 28일부터 30일간 철쭉동산, 초막골 생태공원, 산본 로데오 거리 일원에서 ‘2023 군포철쭉축제’를 열어 각종 공연과, 전시, 바자회 등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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