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옹진군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소청도를 잇는 백령~대청~소청항로 운항 여객운송사업자를 공모한다.

20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해당 항로는 옹진군이 총톤수 498t 규모의 최대 속력 14노트, 여객정원 195명, 차량 42대를 수송할 카페리여객선 건조와 선박 운영·관리에 대해 동서에너지㈜와 위·수탁 체결했으나, 해운법에 의거한 절차에 따라 공모를 거쳐야 한다.

이번 공모에서 1개 이상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옹진군이 선정한 사업자(동서에너지㈜)와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안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 능력,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을 종합 평가하고,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1개 사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해수청 홈페이지(알림마당-고시공고란)에서 안내한다. 공모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공모에서 해상교통 편의 증진과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섬 지역 연계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카페리여객선이 운항되도록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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