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광릉중학교가 오는 28일까지 학교 2층 작은 갤러리에서 고성익 작가의 ‘추억여행’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중범학교 운영교인 광릉중이 지역과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광릉중은 지난 2021년부터 학교 안 유휴 교실을 갤러리로 조성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나고 자라며 겪어 온 유년기 기억들을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 했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절, 추위와 배고픔에도 불만 없이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뛰어노는 생기발랄했던 아이들의 일상을 회상한다.

물질 만능과 이기적 사고로 만연한 현대 사회의 그릇된 생활상을 반성하고, 불만에서 만족으로 양보와 베풂으로 밝고 활기찬 미래를 가꾸자는 계몽적 의도가 담겼다.

박몽진 교장은 "활짝 웃고 있는 동자승의 모습처럼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하게 웃음 지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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