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이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됐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방정원 예정지 신청에 대한 사전 현장실사와 평가를 거쳐 지난 21일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승인했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안양천을 친환경 공간 조성과 여가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권역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4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환영하며, 시민의 쉼터인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교류와 소통, 힐링과 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수도권 최고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승인은 지방정원 조성 첫 단계로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2024년 하반기에는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과 조성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지방정원 운영을 시작하고 2028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주요계획에 따르면 사업 면적은 39만7천㎡, 연장은 28.8㎞에 이른다.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기본구상을 토대로 ▶광명시(9.5㎞) 정원관리센터·정원놀이터·허브정원 ▶안양시(12.2㎞) 어르신쉼터·벽면녹화 ▶군포시(13.6㎞) 수생식물정원 ▶의왕시(3.5㎞) 억새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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