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26일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인천 미추홀구 긴급주거지원 주택을 현장점검했다.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는 현재 총 2천479가구, 피해보증금이 2천여억 원으로 추정돼 피해자들 주거안정에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월 인천시와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본부 관내 총 226호의 주택을 지원했다. 현재 인천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상담 후 긴급주거지원 신청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시와 긴밀히 협력해 입주대상자에게 주택열람과 배정을 지원 중이다. LH 인천지역본부 입주자 희망 거주지, 가구원수, 기존 거주면적을 종합으로 고려해 26일 현재 총 27호 주택 배정을 완료했다.

긴급주거지원 주택을 점검한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은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억울한 피해자분들의 말씀을 최대한 경청해 따뜻한 마음으로 피해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늘 점검한 주택처럼 양호한 상태의 주택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