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5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천공항 ICN-LAB 스타트업 육성사업 IR(기업설명)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ICN-LAB 스타트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스타트업 7개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발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IR(기업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행 결과 우수 스타트업 4개 사가 선정됐으며, 이들 기업에는 대상 2천만 원(가제트코리아㈜), 최우수상 1천만 원(㈜바이오트코리아), 우수상 500만 원(㈜복용, 에너지테크)으로 총 4천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상을 수상한 가제트코리아의 경우, 사업 아이템은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테이터 마켓이다. eSIM은 ‘Embeded SIM’의 약자로 물리적 유심(USIM)과 달리 휴대전화 안에 내장돼 있는 SIM(가입자 인증 모듈)을 의미한다. 사업모델 타당성과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바이오트코리아(원격 검체채취 로봇), 복용(스마트 모빌리티 공유형 IoT 키오스크 서비스), 에너지 테크(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CN-LAB 스타트업 육성은 2019년부터 시행해 온 공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올해는 공항 연계 4대 분야(친환경공항, 스마트공항, 문화예술공항, 무장애공항) 스타트업 10개 사를 선발해 ▶사업화 지원금 ▶맞춤형 멘토링 ▶인천공항 시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에 총 5억 원 규모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공사는 2019년부터 스타트업 50개 사를 선발해 총 31억5천만 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매출 창출 440억 원 ▶투·융자 유치 232억 원 ▶신규 고용 창출 219명 ▶지식재산권 등록 109건의 지원 성과를 달성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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