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김병현(25·보스턴레드삭스)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병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팀인 버팔로와의 원정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홈런 등 장단 9안타를 내주며 5실점했다.
 
김병현은 이로써 포터킷에서 4패(1승)째를 당했고, 방어율도 4.53으로 치솟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김병현은 2회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한 뒤 3회 선두 타자 샌디 마르티네스에게 우월 홈런을 내줘 첫 실점을 했다.
 
4회 세 타자를 땅볼과 플라이 아웃으로 간단히 막은 김병현은 5회 선두 타자 라울 곤살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마르티네스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얻어 맞고 급격히 흔들렸다.
 
김병현은 이어 더스티 워던에게 2루타 등 3안타와 희생플라이 1개로 2점을 더 내주며 무너졌고, 6회 맷 더프로 교체됐다.
 
포터킷은 결국 4-7로 패했다.
 
김병현은 오는 18일 버팔로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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