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지역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을 조명하기 위해 화성시가 건립 중인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이 2024년 4월 개관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제암리 3·1운동순국 유적지 인근에 조성 중인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은 2021년 11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45%를 보이고 있다.

총면적 5천310㎡,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수장고를 비롯해 상설·기획·아동 전시실과 교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3만7천744㎡ 크기의 역사문화공원이 함께 자리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예산 총 424억 원을 투입하며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 일정에 맞춰 2024년 4월 15일 정식 개관한다.

시는 기념관이 완공하면 현재 순국기념관 콘텐츠를 확장해 일제강점기 화성 사람들의 독립운동, 기증유물을 통해 본 근현대 화성에서의 삶과 독립운동, 만세운동으로 시간여행 등 테마전시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독립운동기념관 외에도 향남읍 제암리 ~ 발안리 일원에 발안 만세거리를 조성 중"이라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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