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7일 ㈜명주창고 컨소시엄과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e-커머스 2구역(3만3천594㎡)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명주창고 컨소시엄은 IPA와 총 3차례에 걸친 협상을 이어왔다. 임대 조건과 준수사항, 환경·안전관리, 입주자시설의 유지관리, 건축요건 같은 세부항목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총 36개 조항으로 구성해 사업추진계약서에 담았다.

컨소시엄은 ㈜아펙스로지스틱스(40%), 우진인터로지스㈜(20%), ㈜에스에이치로지스(20%), ㈜텔오디스(20%) 총 4개 사로 구성된 사업시행법인이다.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로 정식 입주대상기업으로 전환되며, 입주자시설 건축 인허가와 임대차계약 비롯한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자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3만8천509㎡ 규모로 202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씨앤에어(Sea&Air)복합운송과 국제우편 화물 환적, 직구·역직구 수출입을 위한 통합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와 풀필먼트(fulfilment)센터로 운영된다.

IPA는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관련 입주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잠재적 입주희망기업의 수요, 시장상황을 검토해 다음 달 중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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