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시53분께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한 알루미늄 호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공장 직원의 초기 진화가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공장 내 용광로에서 소량의 벙커 C유가 흘러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초기 직원의 발빠른 대처와 소방대의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30일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작업 중 예상치 않은 불꽃이 보여 현장을 확인해 화재임을 인지하고 즉시 119로 신고와 함께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에 도착, 연소 중인 대상물에 대한 화재진압을 마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연천소방서는 밝혔다.

 이치복 연천소방서장은 "관계인의 적절한 초기 대처와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화재 초기 소화기로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대피가 우선임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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