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1월 경기도에 공모 신청한 ‘하남시 누구나를 위한 놀이터 조성 사업’이 2023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알렸다. 

경기도에서 진행한 2023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31개 시·군 중 5곳만 선정, 1곳 당 1억5천만 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현재 낙후된 공원인 새싹공원(신장동 566, 560-1번지 일대)에 시비를 포함해 5억 원을 들여  ▶보행자 장애물을 없앤 편리한 보행로 조성 ▶고령자 및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여유공간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가능한 놀이공간 조성 으로 하남시 내에 공통 적용 가능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공원은 현재 보행로가 협소해 유모차 등의 통행이 불가한 실정이고 부근지역도 교통섬으로 방치되어 접근이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하남시 도시디자인팀에서는 단차 없는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유니버설디자인 및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교통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오는 6월 설계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공모사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을 조성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하남시가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선도해 품격있는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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