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나들길 방문객 안전을 지키고자 나들길 11코스에 국가지점 번호판 17점을 설치했다고 30일 알렸다.

국가지점 번호는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조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나눠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조합해 만든 위치 정보체계다.

강화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니산과 나들길 등 지형지물이 없어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군은 2013년부터 재난안전 사고에 취약하고 위치정보 확인이 어려운 등산로와 나들길에 인천 10개 군·구에서 가장 많은 총 794개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해 관리 중이며 이를 경찰서나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각종 긴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 번호판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설치된 국가지점 번호판 관리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