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이끌어 갈 리더를 양성하겠습니다."
 

정대용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장은 "우리 공학대학원을 선택한 학생들은 이미 이 시대의 리더"라며 "학생들이 더욱 실력을 갖춘 리더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은 산업체와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실무인력에게 체계적인 하이텍 중심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현재까지 졸업생 2천여 명을 배출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정대용 원장은 공학대학원이 지닌 강점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꼽는다.

그는 "공학대학원 교수진은 ‘인하공과대학’이라는 유구한 전통과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역량을 갖췄다"며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트렌드와 미래 산업구조에 맞춘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장 중심적인 논리적 사고능력과 인간 중심적인 공동체 의식을 갖춘 지도자적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주변 산업단지 내 기업, 국가기관,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 현장전문가들이 실무 능력을 더욱 키우고자 인하대 공학대학원을 찾는다.

정 원장은 "여러 기업, 기관이 가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실무 중심 교과목을 운영한다"며 "여러 분야 교수가 학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 등에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를 비롯한 현장 지도를 펼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공학대학원의 교육을 ‘거꾸로 교육’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대학원에서 배운 다음 회사에 취직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 활용하는데, 공학대학원 학생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무를 먼저 익히고 나서 대학원에 진학해 이론을 공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축적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공학대학원에서의 학습이 문제 해결을 위한 트리거(방아쇠) 구실을 하면서 학생들이 빠르게 전문성을 키워 나간다"고 말했다.

공학대학원은 교수와 재학생·졸업생, 재학생과 졸업생 간 긴밀한 유대관계 같은 평생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무엇보다 강조한다.

정 원장은 "공학대학원은 학문적 가르침뿐 아니라 구성원을 위한 각종 모임과 행사를 개최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시한다"며 "공학대학원을 통해 만든 인적 네트워크는 학생들 미래에 크나큰 무형 자산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확언했다.

정 원장은 ‘인하공대’의 학과 전통을 그대로 공학대학원에서 이어가면서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새로운 전공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 수요에 맞춘 전공 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학문에서 기초가 되는 전통적인 전공은 유지하면서 최신 정보, 이론, 기술을 접목해 최첨단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환경, 기계, 소재와 관련한 외부 기관과 함께 기술개발 연구회를 만들어 학생들의 활동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고민한다.

정 원장은 "인천시, 산업체, 인하대가 함께 모여 하나의 주제로 토론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대학원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접목해 보면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선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미래자동차와 같은 고도화한 산업기술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대학도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따라가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 공학 전문가를 양성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소·중견기업이 한 단계씩 점차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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