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화창초등학교는 1일 ‘화창 한 마당 대운동회’를 열었다. 

이날 운동회는 가정의 달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온 가족이 화창한 봄을 만끽하고, 코로나19 이후 교육공동체가 처음으로 넓은 마당에서 함께 뛰고 호흡하는 시간을 보내고자 마련됐다. 

운동회는 전교 학생자치회 회장과 부회장 학생의 선수 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내 맘대로 테니스+희망 충전’ 등 5종의 학생 게임, 학부모 및 조부모 참여 게임 등 다채로운 경기로 진행됐다. 

저학년과 고학년 계주를 통해 청팀과 백팀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화창초는 탄소중립시범학교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학생들에게 환경 호르몬인 BPA(Bisphenol A) 프리 물병을 미리 지급, 운동회 당일 음료 용기로 활용하게 했다. 

학년별 단체복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홍보 그림과 문구를 새겨,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을 되돌아보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했다.

장은희 교장은 "앞으로도 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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