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 중 5개 기업을 선정해 시범 운영된다. 

교육 전문업체가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해 각 기업의 직무 특성에 맞는 한국어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한국어교육과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심리상담 및 미술치료도 함께 이뤄진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교육시간, 교육장소, 교통문제 등으로 한국어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워 각 산업현장에서는 의사소통 문제로 불량률이 높아지고 제대로된 안전교육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어 이번 직무중심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진행되는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주교사, 이중언어교사, 보조교사, 심리상담사 등 3인 1조의 팀으로 구성하고, 남교사 1명을 필수 배치해 야간수업 등에 따른 안전문제에도 대비한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수업 시간은 각 기업의 여건에 따라 주중 야간 또는 주말에 진행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1일 외국인전담팀을 기업지원과 내에 신설해 기업 및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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