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예정이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이 김포시의 범정부적 대외 협력으로 2024년 6월부터 6개월 앞당겨 순차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2일 "‘6편성 12량’이 핵심인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내년 12월 투입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들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시켰다"며 "시는 현대로템(전동차 제작사)과 제작기간 추가 단축도 이뤄 내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동차를 투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이 당초 예고된 기간보다 단축된 배경에는 시의 대외 협력 행보가 꼽힌다.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민선8기 출범 후 국토부, 대광위, 서울시 등 범정부 관계 부처와 줄곧 소통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세 차례 김포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GTX-D노선 조속한 추진과 해당 노선 개통 전까지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할 초단기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 김포 교통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의 가장 근본적이며 궁극적인 해소 대책으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면제 조속 추진과 국토부가 추진 중인 GTX-D 예타 신속 추진 등 김포교통 관련법 개정과 필요 예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대체 교통수단을 모색해 ‘서울 5호선 김포 연장과 GTX-D 김포 개통 전 단기적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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