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4일 오산세교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용지 들 총 42필지를 공급한다고 3일 알렸다.

오산세교2지구(280만7천㎡)는 북쪽으로는 오산세교1지구(323만5천㎡)와 동탄신도시, 남쪽으로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한 수도권 핵심 지구로 지하철 1호선,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와 연결돼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물향기수목원, 고인돌공원 같은 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인근으로 세마고등학교와 동탄국제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오는 6월 30일 1단계 사업 준공이 예정됐으며, 2021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6천60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내년까지 45%의 입주율이 예상된다. 생활인프라 구축과 지구성숙 가시화에 따른 수요가 기대된다.

더구나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도 용인 시스템반도체 단지 조성 영향으로 최근 동탄 파크릭스, 금강 같은 분양 매진 사례가 이어져 이 열기가 인근에 위치한 오산세교에도 점차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초기 자금 부담 없이 공급하는 이번 분양이 선두 구실을 담당할 전망이다.

단독주택용지는 2년(1년 거치 포함) 무이자 분할,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3년(1년 거치 포함) 무이자 분할로 공급할 예정으로, 계약금 납부 후 1년이 경과하면 1차 약정대금을 납부하게 돼 매수자의 초기 자금 확보 부담을 줄였다.

단독주택용지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60%, 180%, 허용 가구 수는 5가구 이하(4층 이하)이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과 용적률은 같으나 허용 가구 수가 3가구 이하(3층 이하)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면적은 304~310㎡, 공급예정가격은 4억800만~6억5천410만 원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면적은 233∼253㎡, 공급예정가격은 4억5천435만∼4억9천82만 원으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근린생활시설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60%, 240∼300%로 블록별로 상이하다. 필지별 면적은 536~2천113㎡, 공급예정가격은 17억3천128만~57억2천623만 원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주차장용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80%, 400%이며 면적은 2천181㎡, 공급예정가격은 38억1천675만 원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모든 토지는 개인과 법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1인 1필지, 그 밖의 토지는 1인 2필지 이상 신청을 허용한다. 추첨 토지는 17일, 입찰 토지는 18일 각각 신청 접수 후 25~31일 계약을 체결한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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