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4일<본보 3일자 15면보도> 성희롱성 발언과 공무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동화(민주당·3선) 시 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동화 의원은 지난 달 24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평화통일자문위원회 워크숍에서 젊은 주무관들에게 외모 비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동행한 공무원을 이유 없이 폭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선출직인 시 의원으로서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봉수 의장에게 구리시의회 입장문의 발표 경위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밝혀진 사실을 자세하게 반영해 입장문과 재발 방지대책을 다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권봉수 의장이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구리시의회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신동화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구리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은 소속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처와 재발방지 입장문 발표를 요구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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