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안양시청에 거대한 ‘드론택시’가 특별 전시됐다.

안양시는 전장 6.2m, 날개폭 7.6m, 높이 2.7m의 1인승 드론택시 OPPAV(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를 제101회 어린이날 축제 ‘얘들아 노올자’를 기념, 시청사 본관 로비에 설치했다.

OPPAV는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로, 현대차·베셀에어로스페이스·두타기술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연구 중이다.

최대 이륙중량(MTOW)이 650㎏에 달하는 드론 택시를 가까이서 본 아이들은 "크고 멋지다","실제로 비행하는 걸 빨리 보고싶다"며 감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어린이날 축제에는 많은 어린이와 가족이 찾았다. 

축제는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시청 로비와 앞마당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드론택시 전시 말고도 가상으로 탱크 운전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안양 9경을 퍼즐로 맞춰보는 확장현실(XR)도 체험했다.

시청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수도군단 군악대, 해밀지역아동센터 뮤지컬, 택견퍼포먼스 등 축하공연과 역사가족 퀴즈 등가 진행됐다.

최대호 시장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한 길이다. 세상을 변화시킬 동력이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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