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인공지능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발돼 오는 2026년까지 총 75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7일 알렸다.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연구소는 실외 과수 환경에서 연속 과실 수확과 운반이 가능한 ‘농작업 로봇 플랫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스콘, ㈜텔로스,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한국미래농업연구원과 공동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한경국립대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테스트베드 설치와 리빙랩 구축으로 이 사업으로 개발되는 과수를 수확하고자 운반 로봇을 현장에서 활용하면 인력투입 대비 50여%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어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돕기에 큰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거창군농업기술센터, 동안동농협 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보조금·농기계 보급 지원으로 노동력 절감은 물론 사과 유통·판로 개척과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하리라 기대된다.

장인훈 연구소장은 "최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실외 자연광 인식 기술 개발, 수확 품종에 대한 품질 판별과 선별 기술을 상용화해 농산업이 처한 고령화, 생산성 하락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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