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이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전폭 지지했다.

이들은 8일 계양구청에서 ‘2025 APEC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20년 만에 국내에서 여는 APEC 정상회의 최적지가 인천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APEC 3대 핵심 요소와 밀접하게 맞닿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이재호 연수구청장 겸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를 인천이 유치한다면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천에 유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APEC을 인천에 유치하려는 지역사회 움직임도 바빠졌다. 3월 인천 시민원로회의를 시작으로 남동구청 직원 월례회의, 인천시설공단 APEC 유치 결의대회,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를 비롯해 4월 말 현재 67건에 6천여 명이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염원하며 지지에 동참했다.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내년 상반기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려고 착실하게 공모 절차를 준비하는 동시에 대내외 유치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군수·구청장들의 지지 표명에 감사하다"며 "APEC 인천 유치 열기를 각 지역으로 확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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